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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베트남의 첫인상 (1)
'가지않은 길' 이야기

스물 아홉 살 되던 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베트남에서의 첫번째 입국 수속을 마치고 도심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낯설지만 정복해야 하는 도시, 하노이 시내로 향하는 차 안에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평소 같았다면 창문 너머로 보이는 이국적인 풍경에서 신기함 혹은 호기심 따위의 단순한 감정을 느끼고 말았을 테다. 여행이 아닌 새로운 도전의 현장이자 삶의 터전으로 만나게 된 베트남에서, 나는 그런 쉽고 가벼운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흡사 학업과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입영 통지서를 들고 논산 훈련소로 향했던 과거의 모습과 같았다. 나는 사뭇 진중하고 약간은 근엄한 생각에 잠겼다. 내가 퇴사를 결심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만류했다. 이유인 즉, 구름을 ..
베트남 이야기/베트남 에세이
2023. 11. 18.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