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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않은 길' 이야기
서평을 기록하기에 앞서서, 책의 저자를 무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작가 스스로도 다사다난 했던 인생사가 가져온 자신의 다양한 호칭에 대해서 딱히 정리하지 못하겠다 했으니, 내가 그런 고민을 하는 것도 그다지 이상 할 것은 없다. 저자 유시민씨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마인쯔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언론사에서 일을 했으며, 시사토론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100분 토론 진행자로 활약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를 지원하기 위해 제 3의 진보정당을 창당 했고, 그러한 인연으로 임기 1년 짜리 국회의원이 됐다. 탄핵 역풍을 맞고 치뤄진 총선에서 제대로 된 국회의원 뱃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달았다. 국회의원 재직 중 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한때는 야권의..
나는 글쓰기가 좋다. 글쓰기는 형체가 없는 생각에 옷을 입히는 행위다. 말은 뱉음과 동시에 사라지고 말지만, 글은 사라지지 않는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사랑 고백은 금세 자취를 감추지만, 작은 엽서에 글로 담은 진심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 생각과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만, 글로 남기면 영원히 간직 할 수 있는 추억이 된다. 나는 이런 글쓰기가 좋다. '대한민국 이공계는 글쓰기가 어렵다.' 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난 경험을 종합 하면, 글쓰기의 어려움은 비단 공대생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글쓰기가 어렵다는 이공계를 나왔지만, 글쓰기를 어려워 하지 않는다. 잘 쓰는 것은 아니지만, 즐기면서 쓸 수는 있다. 나에게 글쓰기는 고통스러운 창작의 시간이..
아이리버라는 브랜드를 처음으로 접한 때는 내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시절, 2003년으로 기억된다. 브랜드가 어떻고, 상품성은 어떻다는 관념이 별로 없을 때였다. 아이리버는 그저 이름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의 대상이었고,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비싼 가격에 쉽사리 엄두를 내지 못하던 아이리버 MP3 제품을 공짜로 얻었던 그 때를 분명히 기억한다. 모 온라인 인터넷 강의 사이트의 이벤트에 당첨되어서였다. IFP-100 아마도 128Mb를 저장할 수 있는 크래프트 타입의 파란색 모델이었던 것 같다. MP3플레이어가 하나 더 있던 나는 얼마지나지 않아 Panasonic에서 만든 친구의 CD Player와 내 아이리버 MP3플레이어를 교환하고 만다. 지금은 그 추억의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를 다시 만..
작년, '미생'을 참 재미있게 봤다. 윤태호 작가의 '미생'은 바둑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이야기다. 프로 바둑기사를 꿈꾸던 주인공이 바둑의 세계를 떠나서 무역회사 인턴사원으로 세상과 만나며 이야기는 시작 된다. '미생'에는 '사랑', '성공' 따위의 이야기가 별로 없었다. 특별한 흥밋거리도 없는 이 이야기는 만화와 드라마 모두 국민의 큰 사랑을 받았다.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겪는 성장기의 이야기가 '바둑'이라는 신선한 요소와 어우러져 큰 공감대를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나 또한 신입사원으로 한창 이리 저리 뛰어다니던 성장기의 청년이던지라 크게 공감하며 '미생'을 봤다. '미생'은 시종일관 인생을 바둑에 비유한다. 그렇다면 바둑이 인생인 사람에게 바둑은 어떤 의미일까.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가 자칫..
To. 여호수아 청년공동체 (이스라엘 소개) 1. 여러분은 '이스라엘'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야곱의 새로운 이름', '다윗이 세운 나라', '예수님이 태어나신 땅' 등... 많은 생각과 의견들이 있죠? 만약 그렇다면,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독립 주권국가로써의 '이스라엘'을 떠올린다면 어떨까요? 머리가 '띵' 하신가요? 설마 태국 밀림(가본 사람만 압니다ㅋㅋㅋ), 기껏해야 파뎅마이 같은 곳을 떠올리시거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상상 속 성경시대의 고대 국가를 떠올리신 분.... 분명 있죠? 솔직히 말해서 저도 이스라엘 땅을 제대로 밟기 전에는, 심지어 이스라엘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도 어릴적 부터 수없이 들으며 상상했던 '이스라엘'을 그대로 떠올렸으니깐요ㅋㅋㅋ 2. 이스라엘의 경제수도 ..
To. 여호수아 청년공동체 (여리고에서) '믿음, 소망, 사랑, 우정, 희망, 자비, 은혜, 기쁨, 감사....' 듣기만 해도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들처럼, 제 마음을 푸근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사랑의 언어가 있습니다. 바로 '공동체'입니다. '공동체'라는 말은 언제들어도 정겹습니다. 언제들어도 사랑스럽고, 마음에 푸근함을 안겨줍니다. 비단 '여호수아 청년공동체'라는 긴 수식어구를 붙이지 않더라도, 저에게 '공동체'는 '여호수아 청년공동체'입니다. 세상의 많은 조직과 집단 여러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지마는, 저에게 '공동체'는 누가 뭐래도 '젊음의 열정'과 '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여호수아 청년공동체'입니다. 샬~롬! 공동체의 기도와 후원, 격려와 응원 속에서 오늘, 이스라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내가 알고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Aphorism은 단연 이것이다. 고교시절 김우중 회장의 저서인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읽은 후 부터다. 옥포조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거제에 머무르시며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해 적었던 첫번째 책. 비록 세세한 내용을 기억하지는 못해도, 김우중 회장이 책 전반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자 했던 책의 주제(제목)는 내 청년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Aphorism으로 남았다. 첫 번째 책을 읽고 10년이 흘렀다. '세계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지난 10년간 이 말을 얼마나 많이 해왔는지 모른다. 그리고 두번째 책을 만났다. 이 책이 내용을 서술하는 방식은 첫 번째와 달랐지만, 대우와 김우중 회장, 그리고 그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하는 ..
안녕하세요! 제품기술그룹 엄한결 사원입니다. 퇴직인사 드립니다. 2014년 7월 1일 입사하여, 2015년 7월 31일, 오늘을 끝으로 만 13개월의 SK하이닉스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Mobile제품그룹으로 시작하여, 떠나는 지금은 제품기술그룹의 구성원입니다. 지나온 발자취를 떠올려 봅니다. 분명히 힘들었던 상황도 많았고, 때로는 어려운 순간들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와 돌이켜보면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들만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같은 팀과 Project에서, 또 여러가지 소소한 인연들로 함께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신입사원으로 출발 했는데, 여전히 신입사원인 채로 떠납니다.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고자 했는데, 큰 가르침과 사랑만 받고 갑니다. 선배님들을 통해서 받은 깨달음..